일양약품, 中 자회사 덕본다…올해 영업익 66%↑-상상인證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업체 일양약품이 중국 자회사 실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올해 일양약품 연간 매출액을 3235억원(+8%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278억원(+66%)으로 전망했다. 자체 개발한 위궤양 치료제 '놀텍' 매출 증가와 중국 자회사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먼저, 중국 자회사 양주일양(지분 52%), 통화일양(지분 46%)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하 연구원이 예상한 양주일양, 통화일양의 합산 매출액은 1422억원(+13%), 영업이익은 223억원(+12%)이다.



양주일양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9%, 33%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제산제 '알드린'과 소화제 '아진탈'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6월 알드린 생산 능력이 2배 늘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통화일양은 고려임상 컨셉트로 고가 음료 '인비디'를 판매하며 신규 사업으로 건강보조식품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말 H.pylori 적응증 보험 급여 승인으로 일양약품이 개발한 '놀텍' 매출도 늘었다. 2018년 놀텍 매출액은 262억원(+14%)이다. 하 연구원은 "현재 비미란성 역류성 식도염 인증을 위해 놀텍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놀텍 매출액을 300억원(+15%)으로 전망했다.

25일 9시 25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일 대비 0.2% 내린 2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5000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278억원의 1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