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비에이치아이, 수주 바닥 찍었나.. 계약공시 잇따라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수주잔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비에이치아이는 전일(3일) 포스코건설과 9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올해 5번째 공시다. 이번 계약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대비 4.25%이며,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19년 7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2년 5개월 간 진행된다.

이번 공시까지 포함해 비에이치아이가 올해 공급한 5건의 계약액 합계는 1345억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공시한 금액 1200억원보다 12% 많다.





비에이치아이 수주잔고는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비에이치아이 수주잔고는 5420억원으로 저점 대비 11% 증가했다. 늘어난 수주잔고가 매출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72억원이다. 다만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5% 감소하며 3년 만에 다시 영업적자를 낸 바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중심의 발전용, 제철용 산업 설비 전문 업체다. 비에이치아이가 만드는 발전설비는 주기기인 보일러, 터빈과 발전기를 연결해주는 보조 기기인 복수기, 열교환기, 탈기기다.

4일 오후 3시 9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일 대비 1.9% 내린 2485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