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2차전지 추가 증설…올해 영업익 352억-하나금투

올해 천보 실적 성장은 2차 전지향 전해질이 이끌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을 생산하는 종합정밀화학소재 기업이다.

27일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올해 천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31% 증가한 15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352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전해질 증설 라인 가동과 고객사 수주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천보 전해질은 크게 LiFSI(안정성 및 배터리 방전 억제), LiPO2F2(수명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 LiDFOP(고출력 및 수명향상)가 있다. 현재 천보는 LiFSI를 월 25톤, LiPO2F2를 월 12~15톤 생산한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추가로 12월에 LiFSI 월 20톤, 8월에 LiPO2F2 월 20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고수익성 LiDFOP 전용라인을 2020년 5월에 완공해 일본 고객사향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LiDFOP는 일본 화학업체가 독점 생산할 만큼 진입장벽을 보유한 소재다.

2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천보는 전일 대비 0.81% 오른 7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7460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352억원의 2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