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리노공업, 의료기기 사업 강화…본업 회복도 '주목'

리노공업의 의료기기 부품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5G 전환기에 따른 모바일 부문 수요 회복으로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올해 매출액은 1615억원(+7.3%, 전년비), 영업이익은 561억원(+9.3%, 전년비)이다.

리노공업 IR자료에 따르면 1분기 의료기기 사업 부문 매출액은 43억원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해당 사업의 매출 비중이 13%로 늘면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와 함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의료기기 사업은 2016년 61억원, 2017년 73억원, 2018년 142억원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리딩투자증권 서형석 연구원은 27일 의료기기 부품 사업이 올해 하반기 신 공장을 완공한 후 성장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향후 분기 매출 50억원, 연간 200억원대의 사업부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다.

리노공업 또한 IR자료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회사 지멘스에 초음파 진단기용 프로브 부품을 2010년부터 납품 중이며, 이후 헬스케어는 물론 에너지, 소비재 산업 분야까지 사업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 전했다.



이런 가운데 27일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과거 4G 전환기(2012~2016년) 5년간 매출을 50% 늘린 리노공업이 5G 전환기에도 주목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5G 대중화로 연구개발용 테스트 소켓의 소모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 부문(테스트 소켓)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3억원으로 개선됐다. 이를 토대로 김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 수요가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파악했다.

29일 오후 3시 12분 현재 리노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3.89% 내린 5만9300원이다. 2019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