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초등 검정교과서 전환…올해 영업익 69%↑ -하나금투

온·오프라인 학습교재 판매 업체 비상교육이 출판사업 호조로 1분기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초등학교 검정교과서 전환을 통한 비상교육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 15일 비상교육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37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6일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성장 요인으로 중고등 교과서, 교재 판매 호조라 분석했다.

올해 1월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를 2022년부터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의 사회, 수학, 과학 3과목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교재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이 200~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온라인, 해외사업을 확장한 실적 성장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2017년 초등 온라인 학습 업체 '비상엠러닝'을 인수해 초등학습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해외사업은 2017년 중국 신동 방화교육 그룹에 Wings 판매를 시작으로 베트남, 캐나다, 파라과이, 필리핀 5개국에 수출 중이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매출액은 1847억원(+14% 전년비), 영업이익은 174억원(+69% 전년비)이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비상교육은 전일 대비 5.9% 내린 1만25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332억원은 김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 174억원의 7.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