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주목] 케이엠더블유, 5G 수혜…매출 1000억 돌파 "깜짝실적"

4월에만 42% 급등.. 5월도 강세 출발

5G 투자 확대로 케이엠더블유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1분기에 기록했다.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6% 상회했다. 주가도 급등해 2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4월 30일 분기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182억원(+68% 전년동기비) , 영업이익은 248억원(+798% 전년동기비)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에서 30배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시장 기대치도 크게 상회했다. 최근 1개월간 증권가에서 추정한 매출액은 982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이다.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대치보다 각각 20%, 86% 많은 수치다.



2일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국내외 5G 투자가 진행되면서 노키아를 통해 통신사에 시스템류 제품 공급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안테나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1분기 호실적에 이어 올해 전망도 밝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51% 증가한 4459억원, 영업이익은 850억원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에 필터, 안테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MR)를 국내 통신 3사에 공급하는 사업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이미 수주한 ZTE 향 5G 용 통신장비(MBF) 공급이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현재까지 5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1032 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누적금액 404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이 중 4월 2일, 12일 2건이 ZTE kangxun Telecom Co. Ltd과 체결한 계약이다. 각각 267억원, 387억원 규모다.



최근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케이엠더블유는 2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4.8% 오른 4만50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4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42% 급등해 4만원대를 돌파했고, 5월 첫 날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