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공장·선박 미세먼지 잡는다.. 올해 영업익 61억-KTB證

미세먼지 저감정책, 선박 질소 산화물 배출 규제로 나노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나왔다. 나노는 대기오염물질(질소산화물) 제거용 촉매 생산, 판매 업체다.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10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적용으로 선박용 SCR 촉매 필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까지 모든 신조물량 선박들에 대한 규제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는 2016년부터 노르웨이 및 미국령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기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80% 저감을 적용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일환으로 공장 등에 기존 2단으로 들어가던 SCR 촉매 필터가 2018년부터 3~4단으로 확장됐다. SCR 촉매 필터는 약 2년마다 교체하는 소모품으로 나노의 관련 필터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61억원이다. 10일 오전 9시 56분 현재 나노는 전일 대비 0.18% 오른 273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689억원은 김 연구원이 예상한 영업이익 61억원의 1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