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신규 플랜트 사업 확장..올해 영업익 137%↑- 이베스트證

조선 기자재 업체 세진중공업이 플랜트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올해 종합 모듈∙중공업 업체 도약이 주목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세진중공업의 플랜트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업사이드를 전망했다. 지난 25일 GS건설과 242억원 규모의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시설의 ‘파이프 랙 모듈’ 생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국내 플랜트 증설 규모만 15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추가 수주 또한 기대된다.

여기에 양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LNG추진선에 들어가는 LNG 탱크를 곧 수주할 전망이라 밝혔다. LNG탱크는 기존 LPG탱크 대비 마진이 높아 이익 성장이 크다. 이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무리되면 기존 현대중공업에 국한됐던 수주가 대우조선해양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올해 유럽 대형 풍력 업체와 MOU 체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풍력은 성장 산업으로서 마진도 우수하다.

양 연구원이 제시한 2019년 예상 매출액은 3110억원(+42%, 전년비), 영업이익 190억원(+137%, 전년비)이다. 이는 25일 공시 이전 리포트를 발표한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이 제시한 매출액 2671억원보다 16%, 영업이익 138억원보다 37% 각각 많다.

목표가 또한 황 연구원의 5500원보다 500원 높은 6000원을 제시했다. 27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4.86% 상승한 442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696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8.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