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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주식투자

19.03/16
김종호

벌써 3월 중순입니다.

올해도 이리저리 하다보니 거의 1/4이 지났네요.
요즘와서 부쩍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돈'과 '시간'은 참 유사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둘 다 한정된 자원이고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하더라도
어영부영 신경쓰지 않고 쓰다보면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지나고 보면 없지요. 
둘 다 계획을 세워 잘 쓰지 않으면 모래가 손가락 사이를 빠져가듯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연말에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비관적 견해들이 많았었는 데
언제나 그렇듯이 대중의 전망과 달리 두 달간 주식시장은 깜짝 상승을 보였죠.
특히 작년에 비관론이 컸던 IT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많은 분들이 작년 손실을 거의 회복했거나 플러스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주력 분야를 OLED와 조선(LNG)으로 정하고 투자해서
화끈한 수익을 올리지 못했지만 겨우 시장지수를 따라가는 정도의 실적은 올린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바코, 동성화인텍, 실리콘웍스, 하이록코리아, KSS해운, 동일방직, 제노레이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당주로 좀 가지고 있었던 현대중공업지주가 갑자기 대우조선과 합병을 선언하고
S-oil우는 엄청나게 낮은 배당을 발표하여 부득이 일부 손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에 주식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이상
이러한 짱돌은 그려려니 하고 받아드릴 수 밖에 없지요.

특히 S-oil우의 경우 과거 배당을 살펴보면 대체로 배당성향은 높았지만
적자나 순익이 크게 줄었을 때는 150원을 배당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정유주는 유가에 따라 실적의 출렁임이 많기 때문에 엄청난 장기투자를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배당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비중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5만원대도 찍은 적이 있으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 다시 편입할까 합니다.

시장이 1~2월 동안 제법 달렸으니 이제 조정을 받을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대내외 경제사정을 볼 때도 우선 내수는 여전히 해매고 있고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세에
반도체 가격도 좀 꺾였으니 요즘 나오는 소식 중에 긍정적인 것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행히 1~2월은 외국인들이 다시 한국 주식을 사 줘서 괜찮았지만
과연 이러한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너무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부산에서 고등학교 친구가 전화왔었는 데
"우리도 이제 50인데 자주 연락하고 지내자" 하더군요.
머리가 띵 했습니다.

제가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던 28살에는 
30대가 되면 인생의 황금기가 지나고
40대가 되면 아저씨가 되고
50대가 되면 꼰대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벌써 50대라니 마음이 매우 무거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저의 관심사가
나의 직장에서 성공 보다는
애들 학교 성적, 대학교 갈 걱정, 부모님의 건강이고
애들끼리 흔히 말하는 TMI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걸 보면
'꼰대'가 된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Youtube로 보다가 90년대초 가요들이 나오면서
맞춰보라는 예능프로가 있었습니다.
이승환, 015B, 전람회, 서태지와 아이들, HOT 등등
맨 끝에 진행자가 그러더군요. 
'이 노래들 다 알면 아재'라고.

이제 50대가 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투소나 투자의 세계에서만은 청년으로 살고 싶습니다.
주식시장은 학생이건 은퇴자건, 남성이건 여성이건, 한국인이건 외국인건 
다 같은 조건에서 같이 뛰는 '정글'이기 때문입니다.
정글에서 '꼰대'로 지내려다가는 굶어죽기 딱 좋지요.

꽃피는 3월,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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