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최초 미국 FDA 판매허가...글로벌 시장 진출-신영證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가 미국 FDA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유럽 판매승인 발표와 중국 임상변경계획서 승인 발표도 예정돼 있어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미용 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2013년 에볼루스와 독점공급계약을 통해 글로벌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에볼루스는 ‘13년 알페온에 인수되어 ’18년 나스닥에 상장한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다. 신영증권 이명선 연구원은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에볼루스는 1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영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에볼루스의 모기업 알페온이 나보타 치료용 개발권리 옵션행사로 대웅제약에게 기술료를 지급한 적이 있다며 나보타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대웅제약의 추정매출액은 전년 예상 매출 대비 8.1% 증가한 1조27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485억원이다. 7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7% 상승한 19만950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조3056억원은 올해 추정 영업이익인 485억원의 47.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