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로봇 사업 확대... 저평가 매력 부각-한화證

올해 OLED용 진공로봇을 제조하는 티로보틱스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티로보틱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인 Applied Material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 고객사는 디스플레이 및 OLED패널 제조업체 등이다.

영업이익률 개선은 기계시스템 점검(Overhaul)사업 덕분이다. 이 사업은 로봇 내부 핵심부품을 새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OLED패널 양산라인 로봇에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한화투자증권 최준영 연구원은 “Overhaul사업은 진공로봇 사업대비 수익성이 높고 올해 이 부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티로보틱스의 영업이익률이 작년 9.1%에서 올해 15.3%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된다. 최 연구원은 “자율주행로봇, 의료 재활로봇 등의 신사업 매출이 확대될 것이며 국내 OLED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9월 완공되는 CAPA 증설작업이 완료될 경우 2020년 매출액은 1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 성장 대비 현재 주가는 PER 5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티로보틱스의 추정매출액은 전년 예상 매출대비 69.3% 증가한 950억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50억원이다. 1일 현재 티로보틱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1% 상승한 1만400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756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150억원의 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