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에스티, 기관 연일 지분 확대..주가도 반등

기관 투자자가 연일 매수 중인 동아에스티가 눈길을 끈다. 22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0.4% 내린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9일 연속으로 동아에스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아에스티 주식은 총 6만5582주로 발행주식수의 0.78%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아에스티 주가는 9만4000원에서 10만2500원으로 9% 상승했다. 10월 31일 52주 신저가인 8만2700원에 도달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80억원, 연결지배 순이익은 51% 감소한 5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 동기 대비 5.3%p 낮아졌다. 판관비율이 2.3%p 높아진 42.9%, 매출원가율은 3%p 상승한 51.4%다. 매출원가율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7.3%p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매출원가율 상승은 유통기한 만료에 따른 일회성 재고폐기손실 3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런 가운데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2019년에 일회성 기술료가 들어올 여지가 많아 분기별 실적 서프라이즈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슈가논(당뇨)의 인도, 러시아 신약 승인과 9801(당뇨병신경병증) 3상 진입 등이 예정돼있다는 설명이다. 또, 비뇨 소화기 중심에서 항암 위주의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4%, 유동비율은 236%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배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초과한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다. 현재 시가총액 8612억원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463억원의 18.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