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엔유, 중국에 디스플레이 장비 납품.. 주가 +11%

22일 에스엔유는 장비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 39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1.2% 급등한 2775원이다. 이날 17.6% 오른 293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24.2%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에스엔유는 지난 10월 22일 발표했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낙찰 건에 대해 전일 확정 내용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론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에 255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납품한다. 계약 기간은 올해 11월 21일부터 20년 3월 10일까지다. 낙찰에 대해 공시했을 당시에도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내 조정을 받고 하락했다.



올해 공시한 수주는 모두 3건으로 중국에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납품하는 건이다. 계약금액 합계는 401억원으로 2017년 연간 매출액의 3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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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유는 수출비중이 높은 OLED, 반도체 등 제조장비 제조사다. 3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주 거래처는 중국 BOE, CSOT, Truly, 대만 AUO 등 해외 업체들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이 있다.

주력 제품은 LCD 제조장비와 OLED 제조장비다. 2016년까지만 해도 LCD 제조장비 관련 매출이 85%를 차지했으나 2017년 OLED 관련 투자 증가로 OLED 제조장비 매출이 급증했다.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LCD 제조장비 매출 비중은 63%, OLED는 34%다.

지난 3분기는 LCD 제조장비 매출액이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OLED 제조장비 매출액은 5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4%) 줄었다.

다만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통제에 성공해 영업이익은 126% 증가했다.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판관비는 22% 줄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