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와이파워, 중국ㆍ인도법인 성장..기관 연일 매수

기관 투자자가 단기간에 지분을 급격히 확대한 디와이파워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11거래일간 기관 투자자는 디와이파워 주식 총 34만3774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3.11%에 달한다.

같은 기간 주가는 1만1800원에서 1만3600원으로 15.3% 상승했다. 19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5.8%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파워 3분기 매출액은 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미국, 중국, 인도 지역의 매출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0% 감소한 46억원을 기록했는데 외환관련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외환관련손익(이익-손실)은 지난해 3분기 2억원에서 올해 3분기 -24억원으로 마이너스전환했다.



최근 주목받는 부분은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세다. 특히, 인도법인 매출액은 2017년 8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4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강준구 연구원은 올해 인도법인 연간 매출액이 205억원, 내년은 331억원으로 증가할거라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건설기계의 인도법인이 부품 현지 조달률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향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5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4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