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달성] 팬오션, 매출 32%↑, 영업익 10%↑, 순익 3%↑

벌크선 해운업체 팬오션이 3분기 트리플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 중이다. 13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1% 오른 4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오션의 3분기 매출액은 7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75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3% 증가한 437억원이다. 주력 선종인 벌크선(매출 비중 72%) 부문 매출액이 4468억원에서 5564억원으로 25% 늘었다.

올해 1~3분기 평균 벌크선운임지수(BDI)는 1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상승했다. 원자재 수요가 2015~2016년 정체기에서 벗어나 증가세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중국의 브라질산 철광석 수입 증가, 유럽과 동북아의 미국산 대두 수요 증가 등을 근거로 4분기에도 시황 상승세가 이어질거라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팬오션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한 달간 순매수한 팬오션 주식은 총 287만8755주로 발행주식수의 0.5% 규모다. 기간을 최근 3개월로 늘리면 순매수 수량은 954만3859주(발행주식수의 1.8%)다.



3분기 실적에 현재 주가를 반영한 PER(주가수익배수)은 14.3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92배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