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잠정] 윈스, 영업익 전년비 148%↑..기관 매수세

윈스가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가 꾸준히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끈다. 31일 오후 12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0.4% 오른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윈스는 30일 오전 10시 15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1억원) 증가한 16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8%(15억원)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지배 순이익은 54%(7억원) 늘어난 19억원이다.

회사 측은 3분기 통신사 매출이 증가했고, 자회사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 감소했는데, 자사제품 및 서비스 매출이 4억원 가량 늘었으나 저마진인 상품 매출이 약 33억원 줄어든 영향이라 설명했다.



윈스의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4분기에 매출과 이익이 집중돼 있다. 고객사인 공공기관, 통신사, 금융기관의 예산 집행시기가 4분기에 몰려 있어 1년 중 4분기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이런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윈스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윈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윈스 주식은 총 13만9557주로 발행주식수의 1.15% 규모다. 같은 기간 윈스 주가는 1만3200원에서 1만800원으로 18.2% 하락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7%로 낮고 유동비율은 653%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이자보상배율은 5배로 현재 영업이익을 유지한다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 매년 주당 200~31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2%~2.5%다. 배당성향은 17%~3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31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9%다(현재 주가 기준).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 3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2분기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