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와이파워, 외인 매수세..인도 법인 성장 '기대'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지분을 늘리는 디와이파워가 눈길을 끈다. 최근 한 달(9월27일~10월25일)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디와이파워 주식은 총 19만153주로 발행주식수의 1.72% 규모다. 특히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한 주식 8만7688주(발행주식수의 0.79%)도 상당하다.



디와이파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61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128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6% 증가한 98억원이다.



3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16일 리포트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의 강준구 연구원은 디와이파워의 3분기 매출액을 883억원(+11%,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87억원(+9%, 전년동기비)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이 올해가 고점이라는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인도법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3분기 인도 굴삭기 판매량은 57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기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만1162대다.

디와이파워의 인도법인은 지난해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2017년 매출액 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2억원이며 연간으로 약 19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4%, 유동비율은 15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9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