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I&C는 18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49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17억원) 증가한 886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123%(18억원)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9억원에서 193억원 급증한 20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순익 급증 이유로 구로 사옥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 I&C는 드림라인이엔씨에 구로 소재의 토지와 건물을 518억원에 양도했다.
매출액은 게임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글홈 런칭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그룹시스템 구축 및 IBS 매출 감소로 줄었다고 언급했다. 영업이익은 IT서비스 이익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17일 리포트를 낸 대신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스타필드와 이마트24 출점, SSG페이 사업 확대가 예상돼 올해 하반기 이후 매출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신세계 I&C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신세계 I&C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신세계 I&C 주식은 총 6만8228주로 발행주식수의 3.97% 규모다. 같은 기간 신세계 I&C 주가는 15만원에서 14만7000원으로 2% 하락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40%로 낮고 유동비율은 279%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898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528억원 대비 약 36% 가량으로 풍부하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2%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3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2분기 값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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