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현대그린푸드, 기관 연일 매수..3Q 전망은?

기관 투자자가 8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현대그린푸드가 눈길을 끈다. 10일 오후 1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8일 연속으로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현대그린푸드 주식은 총 36만4879주로 발행주식수의 0.37% 규모다. 같은 기간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1만36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0.7%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가 연일 매수 중인 가운데, 2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73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71억원) 늘어난 428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18%(51억원) 증가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도 성장이 전망됐다. 1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830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395억원, 순이익은 32% 늘어난 351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현대그린푸드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지난 12월 편입된 현대리바트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268억원(-0.4%, 전년 동기 대비)으로 추정하며, 이는 추석 시점에 따른 단체급식 영업일수 감소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 언급했다. 3분기 실적에는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 확대, 백화점 내 외식부문 고성장,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 등이 반영될 거라 전망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4%로 낮고 유동비율은 248%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3배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초과한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