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성우테크론, 꾸준한 실적 성장..기관 관심

기관 매수세와 함께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성우테크론이 눈길을 끈다. 성우테크론은 반도체 칩을 구성하는 LOC형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7거래일 동안 성우테크론 주식 9만507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 규모다. 같은기간 주가는 15% 급등했다.





성우테크론은 5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8억원으로 1분기 매출액 107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9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46%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원가 절감에도 성공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7%로 전년 동기 대비 4.4%p 높아졌다.

연간 실적을 살펴봐도 최근 5년(2013~2017)간 실적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수주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반도체 장비 수주잔고는 3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 기준 19억원보다 12억원 많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6%로 낮고 유동비율은 142%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111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530억원 대비 약 21% 가량이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5870원, 전일비 +0.3%)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