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올해 영업익 70억..전년비 29%↑ - 하이투자證

1일 하이투자증권이 디앤씨미디어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디앤씨미디어는 웹 소설과 웹툰 전문 콘텐츠 공급업체다. 로맨스를 비롯해 판타지, 무협 등 특정 장르 소설을 전문적으로 공급한다. 보유 브랜드로 파피루스, 잇북, L로벨, 시드노벨, 블랙라벨클럽, 디앤씨북스, 디앤씨웹툰 등이 있다.

라인업확대에 따른 노블코믹스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노블코믹스는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을 의미한다.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적인 노블코믹스로는 ▲황제의 외동딸과 ▲이세계 황비가 있으며 연말까지 21개로 웹툰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라인업 확대에 따라 웹툰 매출 비중이 2017년 10%에서 올해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소설이 웹툰화 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8개월 이상이며, 주 1회 연재시 최소 2년 후 연재가 완료됨을 고려해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웹툰의 해외 진출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7년 2개의 웹툰(황제의 외동딸, 이세계의 황비)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과 일본의 대표 웹툰 플랫폼에서는 2017년 인기 웹툰 최상위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다수 웹툰의 해외 수출이 예정돼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디앤씨미디어는 인기 작품의 IP를 게임화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디앤씨오브스톰(모바일 게임사)이 게임사업 기획과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게임 개발은 중국 게임사가 맡을 예정이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340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70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디앤씨미디어는 전일 대비 0.2%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119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순이익(지배) 60억원의 35.3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