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이에스동서, 외인 매수세..실적과 배당매력↑

외국인 투자자가 약 한 달 보름 가까이 매일 지분을 늘리고 있는 아이에스동서가 눈길을 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확대는 아이에스동서의 2분기 깜짝 실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지난 8월 9일부터 전일(19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기록한 순매수 수량은 총 53만1327주로 발행주식수의 1.72% 규모다. 같은기간 주가는 3만250원에서 3만7350원으로 23.5% 급등했다.





2분기 매출액은 7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 급증한 2247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도 151% 급증한 17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성장세가 뚜렷했지만 증권가 예상치도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용호동W 매출을 2분기에 대거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에스동서는 19일 1418억원 규모의 용두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첫 계약공시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7.7% 규모다(관련기사 ▷아이에스동서, 1418억 공급계약 체결... 매출비 7%).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9%고 유동비율은 13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0배다.

배당매력은 최근 3년 연속 높아졌다. 주당 배당금은 2014년, 400원에서 2017년, 1100원까지 높아졌고 같은기간 배당수익률도 0.8%에서 3.2%까지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13%~20%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 대비 배당금을 높인다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9% 이상이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