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옴니시스템, 외인 매수세..계량기 매출 성장 꾸준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한 달간 지분을 늘리고 있는 옴니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옴니시스템은 전기, 수도, 온수 등의 사용량을 측정하는 각종 계량기와 원격검침시스템 사업을 한다. 신용카드 제조와 자회사를 통해 조명기구 사업도 하고있다.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옴니시스템 주식은 총 70만2464주로 발행주식수의 1.73% 규모다.





옴니시스템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84%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량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계량기 부문(매출비중 72%) 매출액은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매출 증가와 함께 매출원가는 지난해 2분기 195억원에서 올해 2분기 290억원으로 100억원 가까이 늘었지만 판관비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에는 관계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상장하면서 발생한 관계기업처분손익 27억원이 반영돼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1%로 낮고 유동비율은 13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0%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7배다.

지난 8월 17일 옴니시스템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사채 발행 대상은 아이비케이씨 동양 중소중견 그로쓰 2013 사모투자전문회사로 같은날 385만3564주(지분율 8.65%)를 취득했다. 취득단가는 2595원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2년 2월 23일이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2635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