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올해 영업익 45억원..전년비 193%↑ - 한화證

5일 한화투자증권이 신규 브랜드 흥행에 따른 디딤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디딤은 프랜차이즈 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디딤이 운영 중인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마포갈매기가 있다. 2012년 직영 사업부를 신설한 디딤은 직영 사업 중심의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임차료 증가는 부담이다. 서울 지역 직영점이 확대되면서 본사 건물에 브랜드를 입점시키던 전략이 한계에 달했다. 이에 직영점 운영을 임차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서울 지역 지대 비용 상승에 따라 임차료가 증가했다.



디딤은 신규 브랜드 흥행을 통해 임차료 부담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7년 12월 디딤은 꼬막 비빔밥 전문점인 '연안식당'을 론칭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최선미 연구원은 2018년 5월 기준 51개인 매장 수가 2018년 말 11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가맹 매장의 급증으로 가맹점향 식자재 유통과 로열티 수익 매출이 증가해 직영점 비용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딤의 유통 경쟁력도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딤은 2006년 본사 내 자체 축산물 가공 유통 공장을 구축했다. 덕분에 원물 매입부터 가공,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내재화했다. 최 연구원은 디딤의 유통 경쟁력이 성공적인 브랜드 다변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839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45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디딤은 전일 대비 0.1% 내린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273억원으로 최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순이익(지배) 30억원의 42.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