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일금속, 실적 회복 자산주? '기관 관심'

2분기 호실적을 거둔 동일금속을 기관 투자자가 연일 매수 중이다. 31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0.4% 내린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동일금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일금속 주식은 총 7만8513주로 발행주식수의 1.12% 규모다. 같은 기간 동일금속 주가는 9320원에서 1만700원으로 14.8%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는 최근 호실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의 약 4배인 25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동일산업의 순이익은 대체로 이자수익, 배당금수익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

최근 5개 분기(2017년 2분기~2018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성장세가 더욱 확연하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9.4%로 전년 동기 대비 6.2%p 상승하며 10%에 가까워졌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4.8%p 낮아진 86.4%, 1.7%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1%로 낮고 유동비율은 216%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배당도 지급해왔다. 동일금속은 최근 5년(2013년~2017년) 매년 주당 100~16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0%~1.9%다. 배당성향은 11%~2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4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3%다(현재 주가 기준).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