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 2Q 매출 +465%...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에프앤리퍼블릭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도 시장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코스메틱 시장의 유통 및 마케팅 사업을 한다.

21일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에프앤리퍼블릭이 광군제 특수와 더불어 더마코스메틱 라인업 출시, 색조 라인업 확대, 2분기 매출 일부가 이연된 영향으로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론 "중국 마스크팩 시장 성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채널 확대 전략이 중장기적으로도 실적 성장은 물론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유통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에프앤리퍼블릭의 단일 총판 지위와 신뢰를 담보하는 유통망은 브랜드 경쟁력 상승 요인"이라 덧붙였다.



또한, 배우 매니지먼트 자회사 에프앤엔터테인먼트와도 향후 광고 시너지를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 경쟁력과 성장성에 기대를 갖기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급증했고, 매출 확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50%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비용의 증가로 순이익은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심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실적은 매출액 1328억원(+72%,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164억원(+106%), 지배지분 순이익 131억원(+59%)이다.

오전 11시 6분 현재 주가 2880원(+1.7%, 전일비)과 심연구원의 예상 순이익으로 계산한 PER(주가수익배수)은 12.8배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