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팩스, 하반기 신제품 주목.. 올해 매출액 13%↑- 하이투자證

20일 하이투자증권이 테이팩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테이팩스는 테이프 전문 업체로 1994년에 설립됐다. 2016년 한솔케미칼에 인수돼 EM(Electronic Material) 사업 역량을 강화 중이다.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기술을 개발한 테이팩스는 국내외 모바일과 TV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2차전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전자소재용 테이프와 산업용 포장 테이프, 식품 포장용 랩을 생산하며 국내 영업용 랩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오는 하반기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Flexible 디스플레이 채용이 증가해 2차 경화 OCA(광접착필름)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테이팩스는 해외 기업이 독점 중인 2차 경화 OCA 신규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테이팩스가 2차 경화 OCA 신규 진출에 성공 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부터 QD Sheet용 베리어 필름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QD Sheet용 베리어 필름은 QLED TV 핵심 소재로 수분과 산소에 취약한 QD 소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원은 QLED TV 판매량 증가와 함께 QD Sheet용 베리어 필름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중대형 EV, ESS용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 연구원은 CELL 생산 수량과 대면적 적용 증가에 따른 이차전지 테이프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이를 토대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25억원이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테이팩스는 전일 대비 0.1% 증가한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295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순이익(지배) 92억원의 1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