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2분기 호실적.. 2차전지 관련 수주 증가

피앤이솔루션이 2차전지 관련 수주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11억원이고,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577%, 413% 급증한 31억원, 36억원이다.

주요 제품별로는 2차전지장비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마진율이 높은 2차전지장비 관련 매출이 늘어나며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반기보고서상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369억원으로 전분기 138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7년 말 729억원과 비교하면 88% 늘었다. 토러스투자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사드 해빙으로 하반기 수주 또한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역적으로도 수주지역이 기존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인도, 남미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피앤이솔루션을 2차전지 업종 내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2차전지 업종 평균 PER은 43.3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피앤이솔루션의 올해와 내년 예상 PER은 각각 16.7배, 11.3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실적은 매출액 1013억원(+38%,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134억원(+53%), 지배지분 순이익 120억원(+63%)이다.

피앤이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8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오전 9시 47분 현재 주가 1만4700원(+5%, 전일비) 대비 75%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