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유나이티드제약, 영업익 전년비 16%↑

27일 유나이티드제약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1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0.2% 내린 2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항생제, 순환기계 중심의 개량신약 비중이 큰 제약사다.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0억원) 증가한 517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1억원보다 16%(11억원) 늘어난 82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67억원보다 18%(12억원)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3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업계 컨센서스인 534억원을 3% 하회했다. 영업이익도 예상치 93억원을 12% 하회했지만, 순이익은 예상치 77억원을 3% 상회했다.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 간 유나이티드제약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실로스탄CR(항혈전제)과 가스티인CR(위장관운동개선제) 등 주력 개량신약 성장세는 이어졌음에도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라인이 이동하면서 생산량이 감소, 원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환차익이 약 20억원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2018년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2095억원(+6%, 전년 대비), 영업이익 366억원(+15%)을 전망했다. 마진이 좋은 개량신약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거란 판단이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배당도 늘리는 추세다. 2017년엔 전년 대비 50원 늘린 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다만,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배당률은 전년 1.3%에서 0.9%로 낮아졌다. 최근 5년간 배당성향은 7%~19% 가량에 형성됐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3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2%다(현재 주가 기준).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됐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다. 2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