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컴MDS, 2Q 수익성 개선..기관 매수세

전일(26일) 한컴MDS가 수익성이 개선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32% 증가한 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5%에서 10.6%, 순이익률은 6.8%에서 9.3%로 높아졌다.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약 6개 분기만이다.





지난해 한컴MDS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 분야를 자동차, 국방항공 등으로 확대했다. 지난 9일 리포트를 발표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이안나 연구원은 자동차 고객사의 전장화 확대로 한컴MDS의 고객사가 기존 현기차, 만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에스엘 등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방항공 분야는 무기체계가 첨단화되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수요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관 매수세도 이어졌다. 최근 한 달(6월26일~7월26일)간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컴MDS 주식은 총 24만2221주로 발행주식수의 2.74% 규모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5%로 낮고 유동비율은 316%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6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1만905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다. 2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값을 사용했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순이익이 늘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