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성우테크론, 호실적에 주가 7%↑.. PER 7.4배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성우테크론의 주가가 강세다. 26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7.8% 오른 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전일 대비 19.9% 오른 536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성우테크론은 26일 오전 9시 14분에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트리플 성장'을 기록했다. 트리플 성장이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경우를 말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1억원) 증가한 10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6억원) 증가한 19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46%(5억원) 늘어난 1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성장세가 확연하다. 2014년 232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7년 382억원으로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원에서 54억원으로 9배가 됐다. 성우테크론은 2014년 순이익 적자였으나, 다음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매출액은 419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59억원이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8%로 낮고 유동비율은 136%로 높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5배를 초과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92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405억원 대비 약 23% 가량이다.

성우테크론은 반도체 칩을 구성하는 LOC(Lead On Chip)형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다. 2분기 자본총계는 발표되지 않아 1분기 값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