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농심, 영업익 전년비 +13% "국내보단 해외"

농심의 해외 시장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26일 케이프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5561억원(+4%,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206억원(+13%, 전년 동기비)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농심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주목했다. 국내 라면 시장은 계절면 신제품 출시로 전년 대비 약 2% 성장했다. 다만 국물라면의 비중이 높은 농심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고, 시장점유율(MS)은 전년 동기 대비 2.2%p 하락할 전망이다.

그러나 수출 성과가 더해져 전체 면류 성과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법인 매출은 사드여파로 감소했던 부분이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미국법인 매출은 취급 품목 확대와 점포 내 활발한 판매활동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음료 매출액은 백산수가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판매량이 늘고, 카프리썬과 웰치스의 안정적 매출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백산수는 1분기 가격 인상 때문에 주춤했던 매출이 2분기에 회복되면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1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주가 29만2000원(-0.8%, 전일비) 대비 40%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