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디케이락, 영업익 +150%..제품 및 거래처 다변화

피팅과 밸브 전문 업체 디케이락이 제품 라인업 확대와 거래처 다변화에 수혜를 볼 전망이다.

26일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디케이락의 2분기 매출액은 178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의 감소와 환율효과(수출 비중 60% 이상) 등으로 매출보다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더욱 클 거라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을 계기로 실적 확대가 이어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680억원, 영업이익은 202% 급증한 54억원을 각각 기대했다. 월별 수주가 60억원에 달하고 있어 연간 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DBB밸브와 초저압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확대됐고, 반도체용 피팅 등 산업군도 다양화됐다. 판매 지역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는데, 미주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신흥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디케이락 주가는 지난 5월 말~6월 중순에 급등세를 보인 적이 있다. 이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면서 러시아 가스관, 철도 관련 모멘텀이 부각됐기 때문이지만, 매출 비중을 감안하면 테마성 이슈보다는 자체 실적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