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이마트, 영업익 전년비 10%↓.. 업황 부진

이마트의 2분기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4일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조9666억원(+4%,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500억원(-10%)을 전망했다.

할인점 업황의 부진과 영업시간 단축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잠식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며 주가 하락이 이어졌지만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3분기 할인점 영업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온라인 사업부 PP센터 공급력 확대로 인한 성장, 주요 경쟁사 영업시간 조정,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부담 완화로 실적 성장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점포 전환을 통해 신규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도권 점포 일부분 리뉴얼과 비수도권 점포의 상품 가짓수 압축 등 효율적인 구조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를 통해 할인점 점포의 한계 극복과 비식품 부문의 트래픽 회복,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조6640억원(+5%, 전년비), 영업이익은 5360억원(-5%, 전년비)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일(23일) 종가 22만8000원(+0.4%, 전일비) 대비 약 45% 높다. 올해 연간 실적 개선은 제한될 여지가 높지만 온라인 사업부 흑자와 소매유통시장 내 점유율 확대, 전문점을 활용한 트래픽 증가로 밸류에이션이 점차 높아질 거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