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다날, 외인 매수세.. 매력은?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지분을 늘리는 다날이 눈길을 끈다. 최근 20거래일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다날 주식은 총 59만2742주로 발행주식수의 1.09% 규모다. 특히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기록한 순매수 수량은 총 20만426주(발행주식수의 0.37%)다.

18일 오후 12시 46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8% 오른 4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 인증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KG모빌리언스와 함께 국내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다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0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 증가한 3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25%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을 살펴봐도 최근 3년 연속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수익성 개선폭이 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72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30% 급증한 17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3.9%에서 10.0%로 단숨에 높아졌다.
적자 자회사 다날게임즈를 정리하고 미국법인은 휴대폰 결제 사업 부문을 영국에 매각해 적자폭을 줄였다.

지난달 11일 리포트를 발표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김장열 연구원은 휴대폰 소액결제 거래액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성장률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액 기준 시장점유율 42%를 점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적자 자회사를 정리한 점도 실적엔 긍정적이다. 현재는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지분율 63.73%), 다날엔터테인먼트(72.66%) 등 8곳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60%고 유동비율은 15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배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