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올해 영업익 138%↑.."NCA소재, 적용 비중 확대"

16일 하이투자증권이 에코프로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NCA* 소재 양극활물질과 전구체 등을 제조한다. 유해가스를 제거하거나 온실가스 저감 장치를 제조하는 환경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5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에코프로 비엠을 설립했다.

* NCA :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 양극활물질 중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다.



NCA 소재 양극활물질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고용량, 고출력이라는 장점을 가진 NCA는 주로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 등에 사용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와 무라타 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향후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출력 배터리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NCA 소재의 중대형 이차전지 적용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NCA 소재 양극활물질 생산을 위한 증설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에코프로는 제3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2016년 제3공장을 부분적으로 증설한 이후 2017년, 제4공장을 새롭게 증설했다. 생산능력은 2015년 월 350톤 → 2016년 월 470톤 → 2017년 월 920톤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NCA 소재 수요를 고려해 올해도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6060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218억원이다.

지난 13일 에코프로는 전일(12일) 대비 0.5% 오른 3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842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지배) 228억원의 34.3배다. 16일 오전 9시 27분 현재는 전일 대비 2.2% 오른 3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