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이에스동서, 52주 최저가.. 매력없나?

12일 장 중에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아이에스동서가 눈길을 끈다. 오후 1시 27분 현재는 전일대비 2.7% 오른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추이는 최근 부진한 실적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3분기부터 매분기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64% 감소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56%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이익이 크게 줄어 영업이익률도 18.0%에서 10.7%로 악화됐다.





최근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는 매출이 반등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아이에스동서의 2분기 매출액은 5656억원(+11%, 전년동기비)이며 영업이익은 820억원(-12%, 전년동기비)이다.

예상 실적이 꾸준히 상향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5월 12일 기준 3844억원에서 6월 12일 5306억원, 7월 12일 5656억원으로 상향됐고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418억원, 753억원, 820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아이에스동서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추정 증권사는 총 2곳이다.



지난 2일 리포트를 발표한 교보증권의 백광제 연구원은 용호동 W 준공효과에 따른 2분기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백 연구원이 추정한 2분기 매출액은 7012억원(+38%, 전년동기비)이다. 용호동 W 정산 효과로 건설부문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용호동 W는 자체사업 특성상 수익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86%고 유동비율은 121%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7%다. 일반적으로 재무상태는 부채비율 100% 미만, 유동비율 100% 이상, 차입금비중 40% 미만일 때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3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주당 배당금은 2014년에 400원, 2015년 500원, 2016년 1000원, 2017년 1100원으로 매년 높아졌다. 이와 함께 시가배당률도 0.8%에서 3.2%까지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13%~20% 가량이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