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호텔신라, 영업익 586억.. 컨센비 22%↑ '사상 최대'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함은 물론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호텔신라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1조1969억원, 영업이익은 240% 늘어난 586억원으로 추정했다(이하 IFRS 변경 후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82억원보다 22% 많고, 신한금융투자 기존 추정치인 522억원도 12% 넘어선 수치다. 예상대로라면 호텔신라는 2014년 3분기 578억원을 초과하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둔다.

면세점 사업이 호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국내 시내면세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9% 급증한 609억원"이라며, "시내점 이익은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했다.



3분기도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 연구원이 예상한 3분기 영업이익은 682억원(전년 동기비 +125%)으로, 2분기 예상치보다 16% 많다. 이같은 실적 배경에 대해 여름 휴가시즌 출입국 수요와 9~10월 명절 기간 보따리상 재고 확보 수요 등을 꼽았다.

최대 실적 전망에도 9일 오전 9시 27분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7.5% 내린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계 창구로 7만9887주 순매도가 집계됐다. 성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53%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