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프리뷰] 만도, 대형 자동차주 內 유일 성장..영업익 18%↑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시장 우려와 달리 2분기에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면서 대형 자동차주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을 기록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1조3933억원에서 7% 증가한 1조4850억원, 영업이익을 553억원에서 18% 늘어난 653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3개월 기준 컨센서스인 1조4743억원, 631억원에 비해 각각 1%, 4% 많은 수치다.

유 연구원은 "만도가 자동차 섹터 내 대형주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고 파악하며, "중국 로컬 OEM향 매출액이 크게 늘었으며 지난 1년간 매출 상승에 걸림돌이 됐던 미국 내 매출도 반등했다"고 언급했다. 3분기부터는 유럽과 미국에서의 매출 반등이 더욱 본격화될거란 분석도 덧붙였다.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생산하는 만도는 자율주행 시장 확대의 수혜도 보고 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ADAS 매출 비중이 6.9%(930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엔 고급사양 차종 증가로 비중이 7%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형 OEM향 공급이 결정될 경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기대감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4일 만도 종가(3만4150원) 대비 79%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