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애경산업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1332억원에서 25% 증가한 1670억원, 영업이익을 104억원에서 97% 늘어난 205억원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최근 3개월 기준 컨센서스인 1679억원에 부합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80억원을 14%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호실적 근거에 대해 "생활용품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매출액이 60% 이상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 말했다. 또한 채널 별로는 홈쇼핑이 10% 성장하고 면세점과 수출이 각각 250%, 110% 가량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특히, 수출은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지난 3월 22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 생활용품, 화장품 전문 업체다. 최대주주는 AK홀딩스로 1분기 말 기준 애경산업 지분을 39.4% 보유했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3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애경산업 주가는 7만4000원(전일비 -2.2%)으로 목표주가는 이보다 2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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