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덕우전자, 올해 실적 회복 기대.. "전장품 매출↑"

덕우전자는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관련기사▷[알려株] 덕우전자, 아이폰의 카메라모듈 부품 업체).

기관 투자자는 6월 1일부터 28일까지 덕우전자 주식 3만8355주를 순매수했다. 발행주식수의 0.5% 규모다. 다만 같은 기간 주가는 1만4250원에서 1만2950원으로 9.1% 하락했다.

기간을 늘려보면 올해 들어 덕우전자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부진한 1분기 실적과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5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87억원이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5%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15억원을,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47% 감소한 14억원이다.

29일 리포트를 발표한 한국투자증권의 이동윤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은 주요 고객사의 신모델 판매부진 영향이 컸다. 다만 전장부품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게 되었고, 내년 아이폰의 트리플 카메라 장착 여부에 따라 제품 단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우전자가 생산하는 전장부품은 ABS/EPS 모터 부품류로 LG이노텍에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의 전장 부품 수주 확대로 올해 전장 부문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로 낮고 유동비율은 312%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1억원 미만이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