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올해 영업익 463억원..전년비 96%↑ - NH證

29일 NH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가 실적 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공정용 구조 기능성 소재와 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실리콘(Si) Ring과 Electrode가 있으며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Si Ring과 Electrode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전방업체의 투자 확대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신규 라인을 증설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신규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반도체 부품 사용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해부터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에 신규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의 서준현 연구원은 신규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생산능력이 월 10,000매에서 월 20,000매로 2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사업인 CVD SiC(실리콘 카바이드) Ring의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CVD SiC Ring은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양산이 진행될 전망이다. SiC Ring은 고에너지 플라즈마를 견딜 수 있어 기존 제품보다 사용기간이 길다. 서 연구원은 Sic Ring의 경우, 아직 납품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아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신규 제품의 매출 확대가 하나머티리얼즈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최근 주요 고객사인 도쿄일렉트론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 식각 장비의 매출 비중은 2016년 29%대에서 2017년 40%대까지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가 올해 말 램리서치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실적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램리서치는 식각 장비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658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463억원이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하나머티리얼즈는 전일 대비 0.2% 내린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401억원으로 서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지배) 357억원의 6.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