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터로조, 외인&기관 관심..현재주가 +7%

11일 인터로조의 주가가 강세다. 오후 2시 15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7.1% 오른 3만6750원이다.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13일(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순매도하던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현재 6544주를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기관 투자자도 5000주를 순매수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로조는 지난 8일 콘택트렌즈 개발 업체인 화이바이오메드 주식 2300주(지분율 5.3%)를 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화이바이오메드를 통해 스마트 콘택트렌즈(당뇨 진단 및 치료 콘택트렌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헬스케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2분기부터는 성장세로 전환되며 연간 매출과 이익은 전년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로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7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국내 매출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86억원 대비 30% 감소했고, 매출 비중도 49%에서 35%로 14%p 줄었다. 해외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90억원 대비 25% 늘었는데,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42억원 대비 50%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58억원 대비 25% 줄었고, 지배지분 순이익도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46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업계는 인터로조가 1분기 다소 부진했던 국내 시장의 매출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국내 렌즈 시장에서 PB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체브랜드와 ODM 모두 진행 중"이라 설명하며 하반기 PB제품 매출 증가로 국내 시장의 회복을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일본과 중국의 성장 폭이 두드러질 것이라 설명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20억원(+14%,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67억원(+10%, 전년 동기비)이다.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이어지며 연간 매출액은 938억원(+16%, 전년비), 영업이익은 283억원(+17%, 전년비)을 각각 달성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224억원(+16%, 전년비)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다. 순이익 컨센서스 224억원으로 계산한 PER은 1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