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올해 영업익 110억원..전년비 129%↑ - 골든브릿지證

5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한국카본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카본은 LNG선의 초저온 보냉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초저온 보냉재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17년 기준 약 65%이다.

LNG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와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 등으로 LNG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이안나 연구원은 LNG선 발주가 연간 30척 정도는 꾸준히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LNG 물동량 증가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현재, 국내 주요 조선업 3사는 총 16척의 LNG선 계약을 맺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기준으로 30척 이상의 LNG선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냉재 수주가 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그는 LNG선 발주 증가가 하반기 선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냉재 부문의 판가 경쟁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보냉재 부문은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양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점 체재임에도 불구하고 물량 부족으로 가격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GP(Glass Paper) 사업부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기준 GP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약 16%다. 최근 LG하우시스에 독점 공급 중인 신규아이템 단열 보강재(PF 보드)용 GA-SHEET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올해 공장 증설을 진행해 납품하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공장이 100% 가동되고 있음을 근거로 2018년 기준 GP 사업부 매출이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340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110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한국카본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664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 28억원의 95.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