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성장 지속.. "PI필름 수요 급증"

5일 SKC코오롱PI가 강세다.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4.6% 오른 4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열시트용 PI필름 수요 증가로 2018년과 2019년 매출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투자자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SKC코오롱PI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하며 추적을 개시했다. 그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실질 가동률 100%에 적정 재고분까지 판매하는 등 PI필름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하고 있다. 작년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스펙 상향으로 방열시트 수요가 증가한 까닭이다.

김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2018년 매출액을 2787억원, 2019년 매출액은 35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PI필름 매출액은 2017년 749억원에서 2019년 1346억원으로 2년간 연평균성장률은 34%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PI필름 공급은 경쟁사의 증산 본격화가 2019년 하반기에나 가능해 당분간 SKC코오롱PI는 꾸준한 capa 증설을 통한 1위 업체 지위 확보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PI바니시는 플렉서블 OLED 기판과 2차전지용 소재 등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높은 성장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환 연구원이 추정한 2018년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87억원(+30%, 전년비), 460억원(+40%, 전년비)이다. 예상 순이익과 현재 주가로 계산한 PER은 3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