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스에이엠티, 외인 매수세..PER 6.5배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늘리는 에스에이엠티가 눈길을 끈다. 에스에이엠티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IT 업체에 전자부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있다. 주요 품목은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IT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 및 LCD패널, 디지털 모듈 제품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4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에스에이엠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에스에이엠티 주식은 총 149만9905주로 발행주식수의 1.50% 규모다. 같은 기간 에스에이엠티 주가는 1985원에서 2105원으로 6.0% 상승했다.

23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7% 오른 2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86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3.5%에서 2.9%로 낮아졌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66% 증가한 79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는 홍콩법인에 대한 중단영업손익(이익-손실) -70억원을 인식해 영업이이익과 순이익의 차이가 벌어졌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3%고 유동비율은 189%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2배다.

에스에이엠티는 배당매력이 높다. 최근 2년 연속으로 5%가 넘는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주당 11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시가배당률은 5.6%, 배당성향은 37%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10원을 지급하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5.2%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