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쳐스, 올해 영업익 122억..흑자전환 기대 - 신한금투

17일 신한금융투자는 아우딘퓨쳐스의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아우딘퓨쳐스는 화장품 제조업체다. 네오젠, 리피, 써메딕 등의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주문자로부터 위탁받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OD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ODM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과 메디힐, 더샘, 닥터자르트 등이 있다.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2017년 11월 이후 중국으로 브랜드 수출을 시작했다. 2017년 관련 매출액은 14억원을 기록했다. 3월 이후 한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적 리스크 감소에 따른 중국향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한경래 연구원은 2018년 중국향 매출액을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B 스토어를 통한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아우딘퓨쳐스 브랜드는 126개 매장에 입점했다. 2018년 3분기에는 650여 개로 입점 매장수가 확대될 예정이다. 4월부터는 폴란드 세포라 70개 매장에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아우딘퓨쳐스의 브랜드는 미국 내 330개의 세포라 매장에도 입점했다. 또한, 4월부터는 미국 메이저 홈쇼핑인 HSN 방송도 시작했다. 한 연구원은 2018년 아우딘퓨쳐스의 브랜드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574억원으로 전망했다.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ODM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 2017년 사드 보복의 여파로 고객사의 주문 물량이 감소하면서 ODM 부문 매출도 2016년 대비 60%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582만명으로 예상한다. 이에 한 연구원은 고객사의 주문량 증가로 2018년 ODM 부문 매출액을 전년 대비 96% 증가한 204억원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90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2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아우딘퓨쳐스는 전일 대비 1.2% 오른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065억원으로 한 연구원이 예상한 순이익 121억원의 1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