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분석] 한양이엔지, 영업익 235억 컨센비 50%↑..'깜짝실적'

한양이엔지의 올해 출발이 좋다. 한양이엔지는 15일 증권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21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최근 3개월 기준 매출액 전망치 1911억원과 비교하면 13% 많다.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고, 컨센서스는 50%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국내외 IT부문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군별 매출액은(별도기준) 반도체가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599억원 대비 41% 늘었고, 화학물질 중앙공급장비(CCSS) 부문이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61억원 대비 80%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419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중 베트남 매출액은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억원에서 4.5배 늘었다. 한국 매출액도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9억원 대비 21% 늘었다.



올해 연간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한양이엔지의 2018년 매출액은 8082억원(+13%, 전년비)이다. 영업이익은 604억원(+67%, 전년비)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과 오후 2시 50분 현재 주가 1만6100원(+3.2%, 전일비)을 반영한 PER(주가수익배수)은 6.5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1.16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