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LS산전의 1분기 영업이익을 511억원으로, 증권사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거라 예상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31억원이다. 매출액은 5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5594억원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여건은 국내 설비투자다. 내수 매출 비중이 61%로 높은 상태에서 설비투자가 회복되면 전력인프라 민수,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 자회사(LS메카피온 등)에 걸쳐 수혜가 크다.
올해 설비투자 증가로 부문별 고른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력인프라는 대기업 프로젝트 중심으로 고부가 초고압 변압기 및 GIS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기반해 ESS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수상 태양광, 일본 EPC 등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더해져 융합 사업부의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HVDC는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고, 무석 법인은 중국 신재생에너지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한편 연간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로 한 단계 도약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오전 9시 14분 현재 주가 6만2800원(+2.6%, 전일비) 대비 35%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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