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모텍, 기관 최근 지분 늘려 '눈길'

최근 5거래일 동안 기관 투자자가 1% 넘게 지분을 사들인 아모텍이 눈길을 끈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아모텍 주식은 총 14만6754주로 발행주식수의 1.51% 규모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와 함께 주가도 최근 반등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3만6100원에서 4만원으로 10.8% 상승했다.

13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2% 내린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텍은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7% 증가한 3155억원을,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409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55% 증가한 253억원이다.

특히 매출보다 이익이 크게 늘어 영업이익률은 9.8%에서 13.0%로 놓아졌다.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라믹 칩과 자동차 전장 부문의 매출비중이 증가해 수익성이 높아졌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651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엇박자가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한 반면 지배지분 순이익은 52%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만 영업외비용으로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 17억원, 관계기업 아모그린텍(지분율 22.14%)에 대한 지분법손실 21억원을 인식한 영향이다. 2016년 4분기는 해당 항목금액이 각각 1억원 미만이였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6%로 낮고 유동비율은 14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1배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다.